올해 에듀파인(국가관리회계시스템) 도입대상인 전북 지역 현원 200명 이상 사립유치원 13곳 모두 에듀파인을 사용하기로 했다.

15일 오전 도교육청 관계자와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 관계자들이 만나 최종 협의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수차례 만나 의견을 조율해 온 걸로 알려졌다.

온정이 한유총 전북지회장은 “에듀파인이 사립유치원에 적합하다는 확신이 없었고 꼭 써야한다면 교육, 장비, 장소, 예산 등 시간이 필요하지 않나. 곧바로 수용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온 지회장은 “내년부턴 모든 사립유치원이 써야 하고 경험하지 않은 채 거부하는 것도 아닌 거 같아 원장들이 노트북 갖고 가서 교육받기로 했다”면서 “관련인력을 따로 두기 어려워 원장들이 나섰으나 컴퓨터 켤 줄 모르는 분들도 있는 만큼 배우는 게 더딜 거다. 장단점을 파악해 개선을 요구하거나 내년 적용 유치원들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3곳이 끝내는 참여할 거라 봤다. 교육을 준비하고 교육지원청, 인근 학교를 통해 1대 1 멘토를 지정한 상황”이라며 “일단 5회차(1회차 4~5시간) 기본교육을 진행하고 시스템 질의 및 시연하는 보수교육도 잇따른다. 멘토들은 업무 담당자들의 현황을 수시로 확인해 에듀파인 조기안착을 돕는다,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 시간이 필요할 거다”라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해당 사립유치원들이 빠르면 상반기 중 에듀파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입장이다. 한편 의무 도입 대상이 아닌 소규모 유치원까지 포함하면 도내 모두 20곳이 올해 에듀파인을 활용할 예정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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