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도풍물가락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전통예술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2019 ‘토요국악플러스’ 공연이 16일 시작된다.
  16일 오후 3시 첫 선을 보이는 토요국악플러스 첫 공연에서는 ‘봄 이 온 줄 몰랐더니’ 라는 소제목을 주제로, 봄을 기다리는 여심을 표현한 한시 ‘영매화(詠梅花)’와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영상을 연출하여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희망찬 봄의 기운을 전해주는 ‘삼도풍물가락’ 연주에 이어, 꽃잎이 떨리는 모습과 물결치는 파도를 형상화한 ‘부채춤’을 선보인다.
  판소리 ‘심청가 중 타루비 대목’은 심봉사가 딸을 그리워하며 탄식하는 애틋한 마음을 소리로 감상해 볼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공연되는 기악합주 ‘금강산타령·동백타령’은 흥겨운 남도민요를 기악합주곡으로 재구성했고, ‘한량무’는 남성적인 멋과 힘이 어우러진 춤사위를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특히 단막창극 ‘심청가 중 황성 올라가는 대목’은 구성진 입담과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한 창극단 단원들이 출연해 해학과 풍자를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토요국악플러스’ 공연은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선보이는 공연으로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국립민속국악원 단원들이 대거 출연하여 민속음악, 창작 음악, 무용, 판소리, 단막창극 등 매월 다른 주제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공연 전석 무료.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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