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K-Culture에 대한 열풍이 부는 가운데 전주 한지와 한지패션이 북유럽의 감성을 흔들었다.
  사)전주패션협회(회장 최경은·이하 협회)는 지난 10일 오후 1시(현지시간) 세계문화박물관 산하 동아시아박물관 초청으로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 위치한 에릭에릭손할렌(Eric Ericsonhallen) 음악당과 동아시아박물관에서 개최된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 기념 ‘한국의 날(korea Day)’에서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움과 멋이 어우러진 한지패션쇼를 주 스웨덴 한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주관하여(지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첫 번째 이벤트. 한국과 스웨덴은 1959년 3월 11일 공식 수교했으며 동아시아박물관은 '한국실'(Korea Gallery)을 별도로 마련해 한국문화를 스웨덴인에게 널리 알리고 있다.
  스웨덴 주재 이정규 대사와 17개국 대사, 스웨덴 외교부 통상 차관, 스웨덴 세계문화박물관장을 비롯하여 텍스타일 디자이너 및 공예 작가들, 스웨덴 한인회 등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지패션 총 50여 작품을 이우복 작가의 한지소품과 함께 무용가 커린(Karin Schmidt)의 안무를 통해 소개되어 많은 박수갈채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또한 12일 오후 6시에는 한인회 주최로 30여명의 스웨덴 작가 및 한국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지 티셔츠체험을 진행하여 친환경, 에코 웰빙 패션소재로서 한지패션의 우수성을 소개하여 체험참가자들로 부터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최경은 전주패션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패션쇼에 무용 안무와 한지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색다른 연출을 통해 더 의미있는 효과를 거두어 이후 다른 문화예술디자인 분야와 연계 행사 기획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생각한다”며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에 초대되어 전주 한지와 한지패션을 통해 한국 문화를 홍보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지패션의 산업화,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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