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로컬푸드가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북지원(전북농관원)은 지난 11일 전북도청, 전주시, 완주군, 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담당자와 공동으로 로컬푸드 농산물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상생 로컬푸드 안전관리 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련 단체들은 생산부터 유통·판매까지 로컬푸드 농산물의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부적합 우려 품목 등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잔류농약분석과 부적합농산물의 시중 차단을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농관원, 지지체, 농협은 로컬푸드 생산농가와 로컬푸드 직매장을 대상으로 연간 4,096건(농관원 360건, 전주시 174건, 완주군 1,700건, 농협 1,860건)의 잔류농약 분석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농관원은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농산물의 잔류농약 분석뿐만 아니라 원산지표시단속, 친환경·GAP인증 진위여부 등의 검사도 병행해 로컬푸드 안전성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
특히, 안전성조사, 원산지표시단속, 인증품 진위여부 등을 소비자가 함께 참여해 조사할 계획인데, 이러한 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우려하는 품목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을 확보해 더욱 신뢰받는 로컬푸드 농산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지역의 로컬푸대 매장은 2018년 기준 37개로 확대됐다.
전북농관원 관계자는 "이번 유관기관 협의회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 농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은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이뤄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로컬푸드 안전관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각 시군 로컬푸드 직매장 관계자는 계약농가를 대상으로 안전농산물 생산 유통에 대한 지도·교육을 강화하고, 로컬푸드를 생산하는 농업인은 재배단계에서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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