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연계 어울림학교와 농어촌 교육특구가 느는 등 올해 전북 지역 농어촌학교가 각 특색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농어촌 교육발전 기본계획’을 밝혔다. 도내 학교 766곳 중 59.3%인 454곳이 농어촌 지역에 위치한 상황, 학생 수가 계속해서 줄고 있는 농촌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동시에 학교를 주민문화센터로 만들어 지역을 되살린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지역과 특성에 맞는 교육을 지원하는 ‘어울림학교’ 규모를 키우면서 내실을 더한다. 시행 5년차인 올해는 지난해보다 3곳 늘어난 113곳(초 94곳, 중 16곳, 고 3곳)을 운영한다. 예산은 20억 7천여 만 원.

4개 유형은 초중등학교 연계형 12곳(연계학교까지 포함 22곳), 공동통학구형 41곳, 작은학교협력형(같은 학교급간) 13곳(26곳), 학교-마을 협력형 47곳이다. 특히 초중등 연계형 학교 수가 작년 대비 5곳 증가했다.

초등학교에서 어울림학교 교육과정을 받은 학생들이 중고등학교에 잘 적응하도록 돕고 시내에 있는 큰 중고교로 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다. 더불어 1회성 예산 사용을 지양하고 그들의 기초학력, 참학력, 예술적 감수성을 키우는 교과, 창체, 학생 동아리 교육과정과 학교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쓴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손잡고 지역을 담은 교육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을 활성화하는 ‘농어촌 교육특구’도 확대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2곳(임실 순창)을 더 선정, 10곳(기존 정읍 김제 완주 진안 무주 장수 고창 부안)을 운영하며 여기에는 17억 3천여 만 원을 투입한다.

또 다른 지원사업으로는 이번에 신설한 농어촌 원도심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비롯해 농어촌 통학차량, 농어촌학교 시설개선, 농어촌 기숙형 고교, ICT지원 원격 영상 진로 멘토링,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이 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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