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에 김한(65) JB금융지주 회장의 재연임이 확정됐다.
  그간 김 위원장은 2011년 3월 29일부터 2013년 3월 5일까지 김명곤 전 조직위원장의 잔여임기를 마치고, 2013년 3월 6일부터 2016년 3월 5일까지 사실상 본인의 첫 임기를, 2016년 3월 6일부터 올 3월 5일까지 두 번째 임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김 위원장은 두 번째 임기에 이은 이번 연임을 조직내부는 물론 지역 문화계, 전라북도 등에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사실상 고사해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소리축제의 조직 안정화, 대외적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점 등에서 조직 내외적으로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었던 터라, 전라북도와 지역 여론, 조직 내부에서 보여준 지속적인 ‘러브콜’을 장고 끝에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김 위원장은 “조직과 전라북도, 지역 문화계에 누가 될까 깊이 고심하고 망설였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소리축제가 안정과 성장이라는 반석 위에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서 지역문화계를 선도하고,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축제로 도약하는데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 재연임은 3월 중 개최될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 절차를 밟아 공식적인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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