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28일 전주시 한 아파트 침실 옆 드레스룸에서 20대가 목매 숨진 사건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드레스룸 20대 사망 사건은 지난해 12월 4일 오후 8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 드레스룸에서 A씨(당시 27)가 목매 쓰러진 채 발견되면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당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사건 발생 26일 만에 숨을 거뒀다.

유족은 드레스룸에 남아있던 혈흔과 피 묻은 옷 등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며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평소 A씨와 잦은 다툼을 했던 남편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최근 유족과 남편 등을 불러 경위를 조사했다.

현재 남편은 A씨의 사망과 관련 유족이 제기한 의혹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가능성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송종하수습기자·song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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