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도내 광공업 생산이 ‘뒷걸음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8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 지수는 96.6으로 전년동월비 6.4% 감소했다.

이는 식료품, 금속가공, 음료 등은 증가했으나 화학제품, 기계장비, 자동차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년동월에 비해 가장 크게 감소한 품목은 기계장비로 농업용트랙터, 산업용냉동기, 금형 등이 줄어 전년동월비 -20.4% 감소했다. 이어 폴리실리콘, 폴리스티렌, 도료 등이 감소해 화학제품(-20.2%), 자동차용내연기관, 대형버스, 중형트럭의 감소로 자동차(-9.0%) 감소했다.

반면, 용접봉, 육상금속구조물, 건축용금속공작물의 금속가공이 전년동월비 24.8% 가장 크게 늘었고, 맥주, 전통주, 소주 등의 음료(12.8%), 당류, 곡물혼합분말, 햄 및 소시지의 식료품(5.7%)이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광공업 출하도 전년동월비 5.0% 감소했다. 식료품, 1차금속, 금속가공 등은 증가했으나 화학제품, 기계장비, 자동차 등이 감소해기 때문.

주요 업종별 증감을 보면, 출하 역시 농업용트랙터, 산업용냉동기, 금형 등 기계장비(-17.0%)가 가장 크게 줄었고, 폴리실리콘, 엔지니어링플라스틱수지, 폴리에스터섬유의 화학제품(-16.7%), RV승용차, 소형승용차, 자동차용내연기관의 자동차(-8.3%) 등이 감소했다.

1월 도내 광공업 제고는 전년동월에 비해 10.7% 증가했다. 자동차, 나무제품, 의료정밀광학 등은 감소했으나, 화학제품, 식료품, 종이제품 등이 증가했다.

재고는 골판지원지, 위생용종이제품, 인쇄용지의 종이제품(57.9%)이 가장 크게 늘었고, 폴리실리콘, 폴리에스터섬유의 화학제품(29.9%), 라면류, 동물용 사료, 냉동조리식품의 식료품(13.6%)이 각각 늘었다.

한편, 1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3.6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8.6% 늘었다. 기타상품, 신발․가방, 의복 등은 감소했으나 가전제품, 음식료품, 화장품은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가전제품(35.1%), 음식료품(17.9%), 화장품(15.7%) 각각 증가했지만, 기타상품(-12.5%), 신발․가방(-9.2%), 의복(-3.8%), 오락․취미․경기용품(-1.1%)은 각각 감소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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