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경 자율형 사립고(자사고) 지정 평가를 앞둔 상산고등학교와 관련, 학부모들의 반대가 거세다. 형평성에 어긋나는 전북교육청 평가를 철회해 달라며 1인 시위와 궐기대회에 나선 것.

27일 오후 1시 전북교육청 앞에 모인 상산고 학부모들 중 윤봉숙 씨(49)는 “전북교육청이 다른 지역(70점 이상)과 달리 지정 기준점을 80점 이상으로 높이고, 상산고에 해당하지 않는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관련 평가지표에 14점을 배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청이 이를 고수한다는 걸 알고 구체적인 대응은 학교에서 할 거다. 그럼에도 시위를 하는 건 형평성이나 공정성 없이 교육감 재량으로 평가받는다는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상산고 학부모들은 2월 26일부터 3월 14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시위한다. 다음날인 3월 15일에는 총궐기대회를 진행, 상산고부터 도교육청까지 가두행진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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