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침대 사태 영향으로 지난해 침대 관련 소비자 상담이 폭증했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2018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총 79만 2445건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했다.

소비자상담 상위 다발 품목은 침대(2만 6698건), 이동전화서비스(2만 2120건), 휴대폰/스마트폰(1만 8094건), 헬스장․휘트니스 센터(1만 7174건), 국외여행(1만 3977건) 등의 순이다.

전년 대비 상담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침대’로 무려 721.2% 증가했다. 주요 상담내용으로는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관련 보상 절차와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의 표시, 광고와 상이해 교환과 환불을 요청했으나 처리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 등이다.

이어 투자자문(컨설팅)으로 전년에 비해 311.0% 증가했다. 구두로 안내받은 내용과 실제 계약 내용이 상이함에 따라 보상기준 문의 및 청약철회 거절 및 환불 지연 등의 상담이 주를 이뤘다.

상담 사유는 품질 관련(21.8%)이 가장 많았고, 계약해제․해지/위약금(19.4%), 계약불이행․불완전이행(14.0%), 청약철회(8.1%) 등의 순이었다.

전년대비 안전(86.1%) 관련 상담이 크게 증가한 반면, 법․제도(35.2%) 관련 상담은 감소했다. 품질 관련은 침대, 양복세탁, 휴대폰/스마트폰 등의 관련 상담이 많았다.

연령대는 30대가 21만 9657건(30.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9만 0781건(26.7%), 50대 13만 2471건(18.6%) 등의 순 이었다.

한편, 지난해 접수된 전체 상담 건 중 62만 6333건(79.1%)에 대해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설명 및 관련 법, 제도 등을 소비자에게 안내해 자율적인 피해해결에 도움을 제공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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