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헤나 염색 시술 부작용에 따른 염색제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에 비해 9.2% 증가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보면, 전월대비 ‘염색제’가 375.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부작용이 발생한 헤나 제품에 대한 문의 및 사업자의 배상 거부에 따른 해결방법 상담이 주로 많았다.

이어 ‘시설강습서비스’는 악기연주, 무용, 운동 등의 취미와 목공, 향수, 가죽세공 등 공방 관련 계약해지 문의가 많아 전월에 비해 72.9% 증가했고, ‘노트북, 컴퓨터’(64.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만 8795건(30.7%)로 가장 많았고, 40대(26.9%), 50대(18.7%) 순이었으며, 여성 소비자 상담이 55.0%로 남성(45.0%)에 비해 10.0%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 28.1%, '계약해제․위약금’ 20.8%, ‘계약불이행’ 13.5% 등으로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2.4%를 차지했고, 일반판매(53.3%)를 제외한 판매방법 중에는 ‘국내전자상거래’ 24.1%, ‘방문판매’ 4.0%, ‘전화권유판매’ 3.1%의 비중이 높았다./박세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