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지역 화물차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아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가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도내 사업용자동차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사망사고 점유율이 화물차(42.2%), 버스(18.5%), 렌터카(15.6%), 택시(14.8%), 기타(8.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발생한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사망자는 화물차 16명(44.4%), 렌터카 8명(22.2%), 택시 6명(16.7%), 버스 5명(13.9%), 기타 1명(2.8%)로 화물차가 가장 높았다.

이에 한국교통공단은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 단속반을 구성해 교통법규위반 차량을 올해 말까지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단속 내용은 음주운전, 적재불량, 안전띠 착용, 속도제한장치 불법해제, 자격적격 여부 및 자동차 안전기준 위반 등이다.

경찰과 협업을 통해 암행순찰차 및 드론을 활용한 단속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단속과 병행해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화물차 운수회사를 대상으로 운행기록자료 등을 활용해 교통안전관리 컨설팅을 강화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에 대한 시설개선 요구에 나선다.

또 졸음운전 예방용품(졸음경보기, 아로마스틱, 비타민, 생수) 및 후부반사판 등을 배부해 교통사고 예방활동도 진행한다.

공단 한상윤 본부장은 “화물차는 교통사고 유발요인이 많고 사고 시 대형사고 등 중대사고로 이어지고 있어, 경찰 등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화물차 사고 감소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면서 “화물차 운수종사자들이 자신과 가족, 이웃을 위해 과속 및 졸음운전 등 위해요인을 최소화하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