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 유수율 제고를 위해 추진중인 전주시 맑은물 공급사업이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1차분 공사가 완료된 소블럭의 경우, 유수율이 9% 이상 향상되고, 수질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이면서 사업의 가시적 성과도 보이고 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본부장 강승권)는 효자·평화동 일원을 대상으로 한 맑은물공급사업 2단계 1차분 공사가 현재 71%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단계 사업은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연간 100~150억 원 정도의 예산범위 내에서 연차적으로 총 1200억 원을 투입해 급수구역 89개 소블록의 노후관을 교체·개량하는 사업이다.

맑은물사업본부는 올해 상수도 유수율을 8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2단계 1차분 공사를 완료하고, 우아·호성동 일원을 대상으로 한 2차분 공사에 착수하는 등 총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먼저, 효자·평화동 일원의 1차분 사업도 올해 모든 공사가 완료돼 해당지역 주민들의 수돗물 이용 불편이 줄어들고, 땅으로 스며드는 수돗물을 줄여 예산 낭비도 막을 수 있게 된다.

또, 올해 본격화되는 2차분 공사도 연말까지 공정률 7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아울러 2차분 공사에 이어 3차분 사업으로 서신·중화산동 일원의 총 42㎞의 노후상수관망을 정비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 총 4억 원을 투입해 덕진구 변방동 지역의 노후관 교체공사 등을 별도 추진하고, 도시 전역에 대한 누수탐사용역 추진 등 새는 수돗물 잡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서 맑은물사업본부는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개년에 걸쳐 1단계 사업을 추진, 시 전역의 상수도관의 블록시스템을 구축하고, 572㎞의 노후상수관망을 교체했다.

또, 통합관리센터를 준공해 선진화된 관망시스템을 갖췄다.

그 결과, 2009년 62%였던 유수율이 1단계 사업이 완료된 2016년 76.9%로 상승해 연간 58억 원의 원수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강승권 본부장은 “지속적인 노후관망 정비를 통한 유수율 향상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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