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나눔이 추운 겨울을 녹이고 있다.

13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15년째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임규래(76)씨 가족이 올해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고 밝혔다.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한 임규래씨 가족은 15년째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기부해 오고 있으며, 올해 기부한 동전 36만 5400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1116만원에 달한다.

나눔을 실천해준 임규래씨는 1974년부터 46년 간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협의회 상임위원을 역임했고 현재는 전국 대의원을 지내며 적십자 인도주의에 힘을 쏟고 있다.

임규래씨는 “적십자에 몸 담은지 수십 년이 됐다. 우리 가족들이 도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자는 내 뜻을 잘 이어줘서 기특하다”며 “아이들이 어렸을 때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부담을 준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스스로 선행을 계속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박종술 사무처장은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가족들의 마음과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임규래 대의원 가족에게는 정말 큰 자산인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고, “의미가 있는 기부금인 만큼 소중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는 ‘2019년도 적십자회비 모금기간’을 맞아 주말 모악산 모금 캠페인, 길거리 캠페인, 옥외 전광판 광고, 방송 자막 광고 등을 통해 적십자회비 모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렇게 모금된 적십자회비는 태풍, 지진, 폭설, 화재 등 재난을 당한 이재민과 우리 주변의 소외된 4대 취약계층(아동청소년, 노인, 이주민, 기타 위기가정) 지원 사업 및 인도주의 활동을 전개하는데 사용된다./송종하수습기자·song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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