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과 손을 잡고, 취업상담사가 주민을 직접 찾는 적극 행정을 펼친다.

13일 완주군은 최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과 2019년 완주군 로컬 잡(일자리) 센터 지원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컬 잡(일자리) 센터는 고용센터가 없는 농촌 시․군 주민의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용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완주군은 지난해 10월 장수와 함께 전국 최초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에 ‘완주군 로컬 잡(일자리) 센터’를 개소하고, 9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완주군 로컬 잡(일자리) 센터는 기존의 방문상담 방식의 일자리 알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취업상담사가 일자리가 필요한 주민을 직접 방문하는 가가호호(家家戶戶) 상담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군은 마을회관, 아파트 단지 등을 중심으로 주2회씩 이동 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읍면 이장‧부녀회장 회의에도 빠짐없이 참석해 구직자와 비경제활동인구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3월 중 이동상담 차량을 구비해 시골마을 곳곳을 찾는 기동상담을 실시해 계절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맞춤형 일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통리반장 등 주민대표, 자생모임 및 농작물 공선회장 등을 중심으로 한 ‘주민 대표 일자리 발굴단’도 구성‧운영해 일자리가 필요한 주민을 가까이에서 만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보여줬던 가능성과 올해 이뤄낼 성과를 바탕으로, 완주군 로컬 잡(일자리) 센터가 일자리 선도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상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장은 “일자리 문제는 국가와 전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정책 화두가 됐다”며 “로컬 잡(일자리) 센터를 통해 지역고용률 개선 등의 긍정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지난해 하반기 3개월간의 로컬 잡(일자리) 센터 시범 운영을 통해 구인신청 433명, 구직신청 416명, 취업 117명 동행면접 61회, 소규모 채용행사 3회 실시 등 짧은 기간에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완주=임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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