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공설시장에 월매야시장이 들어선다.

남원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8 야시장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남원 월매야시장’이 오는 4월 개장한다고 12일 밝혔다.

야시장은 예비상인들이 전통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창업 시험무대로,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특색 있는 먹을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월매야시장에는 남원의 대표 특산품과 향토자원을 결합한 먹거리인 월매로(월매먹거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참여를 통해 세계음식을 제공하는 몽룡로(세계음식·트렌드음식), 수공예품이나 월매야시장 캐릭터 상품·기념품을 판매하는 춘향로 등 3곳의 시장특화거리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중장년층 고객은 물론, 다문화가정과 연계한 각 국가별 대표적인 세계음식 판매를 통해 젊은층 고객들을 유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경관조명 설치, BI활용 포토존 설치, 판매대 디자인 및 제작 등 내·외부 환경시설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공설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월매야시장이 남원 관광의 새로운 야간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비상인들과 전통시장이 상생하면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