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의 전통 풍어제인 왕포풍어제가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12일 마을 주민과 관광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왕포항에서 성황리 열렸다.

왕포풍어제는 매년 운호어촌계 왕포마을(이장 강종고) 주관으로 포구에 만선 깃발을 꽂고 농악대와 함께 안전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천행사를 벌이는 것으로 진행된다.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간 사람의 무사 안녕과 풍성한 만선을 기원하던 풍어제는 이제는 마을전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마을의 소규모 축제로 지역민에게는 한해의 평온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어제가 되고 관광객에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문화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강종고 왕포마을 이장은 “왕포풍어제는 마을사람의 무사안녕과 풍어를 기원하고 우리 조상들의 옛 전통을 후손들에게도 보이고 관광객에는 체험의 기회가 되는 등 마을주민만의 잔치가 아닌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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