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지난 8일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아 임실향교에서 해빙기 민관 합동 화재대응훈련을 시작으로 일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군은 임실119안전센터, 문화재 돌봄사업단, 임실향교 회원 등 민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화재에 화재가 났을 실제상황을 가정하는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됐다.

특히,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화재신고, 인명대피, 초동진화, 동산문화재 반출, 소방차 출동 화재진압, 안전교육 훈련을 단계별로 진행하여 실전 대응 능력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우리 선조들의 정신이 담겨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키는 것은 후손들의 당연한 의무”라며, “시설물 소유자, 관계인뿐만 아니라 군민들 모두 문화재 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오는 4월 19일까지 해빙기 및 각종 재난안전 종합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목조문화재 및 전통사찰 등 총 16개소를 포함한 군내 문화재와 주변 환경을 일제점검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정비를 실시할 방침이다. /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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