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이사장 유기상)가 8일 각 분야 전문가 초청 ‘연구소 발전방향 토론회’를 열고 국내 최고 식품연구기관 도약을 모색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연구소 성과보고에 이어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 차선우 소장의 지자체 출연 연구소 운영현황과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차 소장은 모두 발언에서 “민선 7기 고창군의 제1번 군정방침인 농생명 식품산업을 살리기 위해선 군청, 의회, 농가 및 식품가공업체가 연계 돼 협업이 이뤄져야 연구소의 본연의 역할을 발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학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는 연구소 향후 연구방향 등에 대해 “고창군 지역의 농생명 소재를 활용한 의약품 소재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으며 임정호 고창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인삼, 더덕, 엉겅퀴 등 고창에서 자란 토종 양용작물 재배 및 기능성 제품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신동화 소장(신동화식품연구소, 前 전북대학교 식품공학과)을 좌장으로 임정호 의원 (고창군의회 산업건설위원장), 배기영 과장 (고창군 농어촌식품과), 이영은 교수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김인석 대표(삼보죽염), 전정태 부장(상하농원) 등이 약 1시간 동안 머리를 맞댄 연구소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농식품 소스 생산지원센터를 개관하고 기술개발, 생산, 홍보(유통), 판매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농민과 업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연구소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구소와의 업무와 역할에 대한 인식 구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현재 농업기술센터는 재배 및 육종 연구, 농업기술지도 등을 담당하고, 연구소는 식품가공, 기능성 연구, 가공기술 교육 등의 역할 등을 맡고 있다.

조성욱 소장은 “지역 농생명식품 분야의 핵심기관으로 본 연구소가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에 군민과 농가, 식품기업 등에 귀를 기울이고 모두가 도움이 되는 효율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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