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시장 유진섭)는 동학농민혁명 제125주년을 맞아 고부봉기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성지인 이평면 일원에서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사)갑오농민동학혁명유적보존회(이사장 박종신)가 주관하고, 이평·고부·덕천·영원·소성·정우면 등 6개 면민이 함께 3부로 나눠 재현행사를 갖는다는 것.

먼저 기념제 1부는 1894년 1월 고부봉기의 서막을 알리는 재현행사로, 고부군수 조병갑을 몰아내고 사람이 사람답게 살고자 했던 당시 농민군이 최초 혁명을 모의했던 예동마을에서부터 말목장터와 감나무까지 농민군 진군행렬이 진행된다.

또 기념제 2부는 신(新)사발통문 작성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바라는 세상이 무엇인지 앞으로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미래를 살아야 할지를 알아보기 위해 관내 기관 단체장과 동학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고부봉기 격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또한 3부에서는 정읍시립국악단의 문화예술 공연으로 고부봉기 재현행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특히 (사)갑오농민동학혁명유적보존회는 다양한 행사와 체험프로그램 준비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읍시 관계자는 “금년은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 제정의 원년이자, 국가기념공원 조성사업이 시작되는 첫해로 다양한 선양사업을 통해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널리 알리고 아울러 ‘2019~2020 정읍 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관광객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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