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대학들의 올해 대학혁신지원사업 가배정액이 30억대에서 60억대인 걸로 나타났다.

대학들이 금액을 가늠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지난 달 31일 오후 가배정액을 공문으로 안내한 것.

도내 대학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Ⅰ유형) 가배정액의 경우 군산대는 38억 200만 원, 원광대는 53억 8천 900만 원, 전북대는 64억 400만 원, 전주대는 48억 2천 600만 원 선인 걸로 알려졌다.

해당사업 지원금은 학부 재학생 수(50%)와 학교 수(50%)를 고려해 5개 권역별 배분하며 학교별 지원금은 권역별 배부금 안에서 재원배분산식에 따라 결정한다.

재원배분산식(안)은 학생 1인당 교육비 평균액, 재학생 수, 교육여건(재학생 충원율,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율, 조정 상수를 곱한 결과다. 가배정액인 만큼 이후 검증 절차 등을 통해 바뀔 가능성도 있다.

도내 대학 관계자들은 “이번 금액은 성과가 아닌 기존 요건들을 대상으로 나눈 것”이라며 “지원금 수준을 예년과 비교하긴 어렵다. 이전 목적형 재정지원사업 5개를 하나로 통합하긴 했으나 전에는 개별적으로 공모해서 따냈다면 이번에는 일률적인 계산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성격이 다르다”고 답했다.

교육부는 3월 8일까지 대학별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3, 4월 중 컨설팅한다. 이어 4월말 대학혁신협약을 체결하고 5월 대학별 사업비를 교부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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