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유재도)은 지난달 31일 지역본부에서 농·축산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O₂프로젝트'의 주제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변화하는 농업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육성 및 사업성장 자체 실천방안으로, 전북본부 직원들은 본인의 핵심 업무를 계획부터 실천, 평가까지 연간 로드맵을 설정한 후 심도 있는 실천을 수행하게 된다. 이름의 'O₂'는 현재의 사업에 산소와 같은 활력을 불어넣어 성장을 이룬다는 의미를 가지며, '농민가격' 시대를 준비하는 밑거름으로 삼아 전북농업 발전을 목표로 한다.
전북농협은 지난해 농·축산물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전북 원예농산물 광역마케팅 사업은 3,800억원을 달성해 농가소득을 제고 했으며, 로컬푸드 직매장을 5개소 확대해 농민들의 판로개척과 신선농산물 소비에 앞장섰다. 또한, 농자재센터 현대화를 85개소 추진해 농업인의 편익증진에 기여했고, '참예우' 명품인증을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달성하는 등 경제사업에서 많은 성과를 이뤘다.
전북농협 임직원들은 지난해 성과를 발판삼아 2019년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경제사업 성장을 위해 다시 한 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임직원들은 '농민가격'이라는 화두를 스스로 설정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위해 세 가지의 실천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생산비를 10% 낮추고 수취가를 10% 올리는 'Ten-Ten' 전략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광역통합물류의 성공적 정착과 신품종 쌀 육성 등에 매진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농·축협 지원 강화를 위해 푸드플랜과 연계한 시군먹거리 공급체계 재구축과 맞춤형 자금지원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조직문화 개선을 통한 전문 인력 양성에 집중 한다.
이러한 실천을 바탕으로 전북농협의 성장 기틀을 공고히 하고, 농업인이 합리적으로 가격을 결정하고 만족하는 '농민가격'의 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재도 본부장은 "올해 전북농협은 농산물의 생산·물류·판매의 3박자를 실질적으로 통합해 농산물 제값받기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는 농업인이 만족하는 '농민가격'의 시대를 준비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으며, 올해 전북농업의 화두인 통합물류, 푸드플랜, 신품종 쌀 육성, 계란유통센터 건립 등을 사업별로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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