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도내 기업체감경기가 제조업은 소폭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업황 BSI는 61로 전월(59)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도내 제조업 체감경기는 지난해 10월(57)에서 11월 58로 1포인트, 12월에는 59로 1포인트 각각 상승했고, 이달에도 61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매출 BSI는 79로 전월(73) 대비 6포인트 상승, 채산성 BSI는 76으로 전월(72)대비 4포인트 각각 상승했고, 자금사정 BSI는 72로 전월(74)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30.4%)이 가장 상위를 차지했으며, 인력난․인건비 상승(18.2%), 불확실한 경제상황(9.3%)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체감경기는 소폭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62로 전월(63)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BSI는 74로 전월(73)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채산성 BSI는 76으로 전월(79)보다 3포인트, 자금사정 BSI는 72로 전월(73)보다 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비제조업체는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인력난․인건비 상승(25.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최저임금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2.2%), 내수부진(12.1%)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2월 전망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밝다.

2월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60으로 전월(58)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전망 BSI는 75로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채산성전망 BSI는 77로 전월(71)에 비해 6포인트 상승했고, 자금사정전망 BSI는 70으로 전월(73)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2월 업황전망 BSI는 62로 전월(58)에 비해 4포인트 상승했다. 매출전망 BSI는 74로 전월(72)보다 2포인트, 채산성전망 BSI는 78로 전월(73)보다 5포인트, 자금사정전망 BSI는 70으로 전월(69)보다 1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 전북본부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우, 지난달에 비해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 응답 비중이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 수출부진의 응답비중은 하락했다”며 “비제조업 역시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의 응답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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