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고 간 연대, 고등학교 혁신교육을 활성화하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25일과 26일 충북 오송에서 출범한 ‘전국 혁신고등학교 네트워크’를 통해서다.

‘혁신고 네트워크’는 입시로 인해 초등학교나 중학교처럼 정착하지 못하는 고교 혁신교육에서 비롯됐다. 혁신 교육 의제를 선정하고 공동 연구 및 실천해, 혁신고들이 함께 성장하도록 돕는다. 특히 교육과정-수업-평가 연계 혁신사례를 공유하는 걸 넘어 정책까지 제안할 계획이다.

출범은 지난해 8월 혁신고교 연합 워크숍을 갖고 9월 출범준비위원회를 꾸렸기에 가능했다. 준비위원회에는 혁신고 지역별 대표, 교육감협의회 산하 혁신교육담당자협의회 위원들이 함께했다.

출범 첫 날인 25일에는 각 지역 혁신학교 운영사례 중심으로 혁신학교 현재를 진단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모둠 활동이 이뤄졌다. 다음날에는 협의회장과 교육부장관이 참석해 교육 혁신을 위한 공감토크를 진행했다.

김승환 협의회장은 참석자 200여명에게 “이번 출범이 입시 중심의 우리 교육을 바꾸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혁신교육에 대한 관심과 자발적 참여를 높이 샀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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