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도내 자동차업계의 마케팅 경쟁에 ‘불’이 붙었다.

특히 2월은 명절 연휴로 인해 근무일수가 감소해 신차 판매량이 줄어드는 시기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힘을 쓰는 모습이다.

24일 도내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맞이 체험 마케팅 강화 및 카셰어링 업계도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기아자동차는 새달 1일부터 8일까지 고급 프리미엄 세단부터 SUV, RV 차량까지 총 220대의 차량을 무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이벤트를 연다.

이와 함께 ‘기아차와 함께하는 행복한 초록여행’ 이벤트를 통해 신체적․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명절 기간 동안 고향을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 13가정을 선정해 ‘카니발 이지무브’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현대자동차는 총 250대를 대상으로 무상 운행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 준중형 세단 아반떼를 비롯해 다양한 현대차 대표 차종이 대거 준비됐다.

만 21세 이상 면허소지자면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오는 23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29일 당첨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출시한 2019년 형 4개 신 모델로 총 50대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당첨고객은 새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무료 체험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고, 28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르노삼성은 시승 이벤트가 아닌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 고객 추첨 ‘황금돼지 골드바’ 증정 행사가 바로 그 것. QM6, SM6, QM3에 대해 시승 및 구매상담을 신청하고 출고까지 완료한 고객 가운데 총 3명을 뽑아 황금돼지 골드바를 준다.

카셰어링 업체도 설맞이 준비에 분주하다.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할인 프로모션을 연다.

그린카는 전 차종을 대상으로 대여료의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연다. 더욱이 설 연휴 장거리 운전을 하는 귀성객 뿐 아니라 기차,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고 고향을 방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쏘카도 마찬가지. 전국 3900개 쏘카존에서 대여료의 40%를 할인해 주는 설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도내 A 자동차 관계자는 “명절 시승 이벤트를 신청하는 고객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신차 홍보를 비롯해 시승 체험을 통해 관심 있는 차를 유심히 살필 수 있는 기회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분위기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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