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이 21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김제역 신설 용역추진에 대해 공정한 용역을 위해 함께한 30만 익산시민과 이춘석 국회의원, 조배숙 국회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익산시는 100년의 철도역사와 같이 해 온 명실상부한 철도교통의 요충지이며, 익산역은 호남선, 전라선, 장항선이 분기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이자 호남의 관문역으로 2015년 KTX 역사 준공과 함께 호남고속철도가 전면 개통됐고 KTX, SRT 고속열차 등 1일 220회 열차가 운행되며, 2만 5천명의 이용객이 모이는 명실상부한 호남 철도 거점으로 철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시장은 “ KTX 김제(혁신도시)역 시설은 경제성, 재무성, 안정성이 전혀 없다. 호남고속철도 김제역 신설 타당성 조사용역은 안호영 국회의원이 2018년 예산에 용역비 1억원을 반영해 시작됐지만 국토부의 사전조사결과 경제성이 0.4내외로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 그동안 일부 전주·김제지역에서 꾸준히 주장해온 김제역 신설위치인 공덕지역은 기술적인 어려움으로 신설자체가 불가한 지역으로 분석됐고 단축역 규모로도 전혀 신설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호남고속철도 김제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정차역이 신설됐다고 전제하고 제안된 안으로 김제 정차역 신설이 불가능한 것으로 결론이 난 이상 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모든 행위는 일체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 익산시는 익산역이 호남의 대표 역으로 기능을 확충할 수 있는 대안으로 대규모 복합환승센터, 전북권 광역전철망 구축, 국제화물 물류기지 조성 등 익산시가 유라시아 철도거점의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익산역이 유라시아 시발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익산시민은 물론 전북도민이 똘똘뭉쳐 우리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