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경제 및 도시재생 중심도시 도약’을 비전으로, 3대 전략을 제시하는 등 사회혁신 대표도시 조성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전주시는 16일 사회적경제지원단 브리핑을 갖고 △협력과 포용의 전주형 사회적경제 성장지원 △주민 중심의 풀뿌리 공동체 활성화 △주민·지역 주도 전주형 도시재생 실현 등 사회적경제·공동체·도시재생 분야 3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이 주도할 수 있도록 참여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전주만의 모델을 구축·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시는 전국 최초 조성되는 사회혁신센터를 기반으로 △주민주도 생활실험(리빙랩 프로젝트) △사회혁신 주체 네트워크 구축 △혁신가 양성 등의 사업을 추진, 누구나 지역사회 의제를 접하고 문제해결에 도전하는 ‘혁신이 일상화된 전주’ 모델을 구축키로 했다.

또, 사회혁신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저명한 연사들을 초청해 혁신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전국 단위 사회혁신 행사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사회혁신 전진기지로서 명성을 굳건히 다질 계획이다.

사회적경제 분야의 경우, 시는 협력·포용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분야 일자리를 확대하고, 436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기로 했다.

특히, 시는 행복실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도시이자 전국사회적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사무총장도시로서 전국 자치단체의 공동의 협력 사업을 주도하고 적극 지원하는 등 전국단위 사회적경제 연대 거버넌스의 중심도시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공동체 분야의 경우, 시는 풀뿌리 조직인 온두레공동체의 도약을 위한 온두레 공동체 2.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지역과 소통하는 공동체 문화조성과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300여개 공동체가 참여하는 공동체 총회와 공동체 간 네트워크사업, 공동체 대상 맞춤형 컨설팅 등 지역 내 공동체들의 연대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이성원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전주형 사회적경제·도시재생은 다양한 사회주체들이 활성화되고 성장하는 주민주도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사회혁신 전진기지, 도시재생 1번지, 행복정책 및 사회적경제 리더도시 등 전국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전주의 우수한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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