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속도감 있는 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3000억원 규모의 군산사랑상품권을 발행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발행을 시작한 군산사랑상품권은 유통 4개월 만에 총 910억원의 상품권을 판매 완료했다. 올해 발행되는 상품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0% 할인 판매하며, 상품권의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별 월 구매한도를 70만원으로 조정해 판매한다.

군산사랑상품권의 성공적인 유통은 지역의 소비문화를 촉진시키고 경기부양 유발 효과를 가져와 군산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가맹점 전수 조사 및 상품권 소비자 인식 설문조사를 통해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됐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자영업자의 월평균 매출이 10% 이상 감소하고, 도소매업 종사자 수의 3.6% 이상이 감소(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발표)된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 전수조사 결과 군산사랑상품권 유통 이후 가맹점의 66.5%가 매출이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매출이 상승했다고 응답한 업체 중 10% 이내 매출상승 52%, 10~30% 매출상승 33%, 30%~50% 매출상승 10%, 50% 이상 매출상승 5%로 조사됐다.

군산사랑상품권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시행 중인 주소지 골목상권 소비에 대한 지원사업 역시 올해에도 계속적으로 추진돼 골목상권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주소지 내 상품권 가맹점 1곳을 포함한 군산시내 가맹점 2곳(음식점 포함) 이상에서 5만원 이상 사용 시 5000원, 10만원 이상 1만원, 20만원 이상 2만원 상당의 군산사랑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으로, 인센티브 지급 신청은 익월 15일까지 할 수 있다.

월명수영장과 대야수영장 수강 신청 시 5000원의 상품권을 지급하며, 근대역사박물관 입장객에게는 입장료의 상당금액을 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상품권 활성화 시책도 계속해서 추진한다.

또한, 사용자의 이용 방법 다변화를 위해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군산사랑상품권 가맹점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쇼핑몰도 구축할 예정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군산사랑상품권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상품권을 활용한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등으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