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 리턴매치 '후끈'

<전북 정치권 '총선 앞으로'>1년3개월 남은 각 여야정당 조직정비 등 설전후 예열 양상 김광수-김윤덕 전·현직 매치 김형민 기자l승인2019.01.15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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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에서도 21대 총선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출마 예상자들이 조직을 정비하고, 지역 접촉면을 넓히는 등 설 전후 본격적인 몸풀기에 착수한 것이다. 여야 각 정당도 조직 정비에 돌입하며 준비를 서둘러 1년3개월 남은 4·15 총선이 예열되는 양상이다.

특히 전북지역은 현 정치구도가 내년 총선까지 지속될 경우 10곳의 지역구에서 전.현직 의원간의 리턴매치 속에 정치신인들이 대거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전북정치 1번지로 불리는 전주갑에서는 재선에 나서는 민주평화당 김광수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지역위원장간의 재대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 의원의 경우 보건복지위 간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당 사무총장을 맡으며 중진급 이상의 정치력을 보이며 수성을 자신하고 있고, 김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아쉽게 석패했던 것을 만회하기 위해 와신상담 지역조직을 더욱 더 공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이 지역에서는 여성계를 대변해온 김금옥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의 출마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전주을의 경우 현역인 바른미래당 정운천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최형재 노무현재단 전북위 고문의 재도전이 확실해지고 있다. 20대 총선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 그러나 이 지역의 경우 중앙과 지역을 오가며 활동해온 40대 정치신인들의 거센 도전도 만만치가 않을 전망이다.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 당선에 큰 공을 세운 청와대 국정상황실 이중선 행정관과 MBC아나운서 출신이자 국민소통수석실 한준호 행정관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전주병에서는 평화당 당 대표를 맡고 있는 정동영의원과 민주당 김성주 국민연금진흥공단 이사장과의 양자 리턴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두 후보의 경쟁력이 다른 도전자들보다 월등한 만큼 감히(?) 이 지역에 도전하려는 후보가 없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특히, 김 이사장의 정치적 위상이 더욱 높아지면서 전주병은 명실상부 전북총선의 메인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익산갑은 집권여당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4선 도전에 나서는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돋보이고 있다. 정치적 관록까지 더해가며 4선고지 점령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인 것. 다만, 일각에서는 이 의원에 대한 피로도 또한 상당하다는 주장이여서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이 의원에 맞서 국회 보좌관으로 정치적 내공을 겸비하고 있는 고상진 데이터정치경제연구원 연구실장이, 또 전정희 전 국회의원이 총선 출마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다.

익산을에서도 전현직 의원간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5선에 나서는 평화당 조배숙 의원과 지난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간의 대진표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김연근 전 도의원, 김수흥 국회사무처장(차관급)도 익산갑.을 선거구의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군산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서는 바른미래당 김관영의원에 대항해 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채정룡 전 군산대 총장, 노무현 정부당시 청와대 행정관이였던 신영대씨, 그리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고, 정읍.고창의 경우 여당인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현재로선 눈에 띄지 않고 있어, 다소 이른 전망이지만 이 지역 절대강자로 평가 받고 있는 평화당 유성엽의원의 4선고지 점령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김제.부안, 남원.순창.임실. 완주.무주.진안.장수도 전현직 의원간의 리턴매치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신진들의 도전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제.부안의 경우 평화당 김종회의원과 김춘진의원간의 맞대결 속에 이원택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 그리고 라승용 전 농촌진흥청장이, 남원.순창.임실에서는 무소속 이용호의원, 평화당 강동원 전 의원, 여기에 더해 도로공사 사장을 맡고 있는 이강래 전 의원까지 도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어 별들의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박희승 민주당 지역위원장, 이환주 현 남원시장, 지난 20대 총선 당시 국민의당 후보 경선에 나선 김원종 교수도 출마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완주.무주.진안.장수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안호영의원과 19대 당시 국회의원 이었던 박민수 변호사, 그리고 유희태 전 기업은행 부행장이 민주당 경선에서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이고, 평화당에서는 임정엽 전 완주군수의 출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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