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로 돌아오던 중 화재를 발견해 초기 진압한 소방관 3명이 대형화재 위기에서 시민들을 구했다.

전주완산소방서에 따르면 14일 정오 30분께 낙상으로 갈비뼈에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인근 병원에 이송 후 소방서로 돌아오던 중 삼천동에 위치한 어린이집 측별에 발생한 화재를 발견했다.

효자 119안전센터 구급대 3팀은 어린이집 외벽에 발생한 화재를 구급차량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늦은 시간 불로 인해 어린이집은 물론 인근 건물로 불이 번질 경우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이들의 신속한 조치로 인해 불은 5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를 진압한 구급대원 임지원 소방교는 “화재를 보고 그냥 지나칠 소방관은 없을 것이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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