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골재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2019년도 골재수급계획'에 따르면 올해 골재는 수요 전망치 대비 5.0% 많은 2억6,569만9,000㎥가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공급실적(1억8,727만8,000㎥)에 비해 41.9% 많은 수준으로, 허가 계획물량이 57.5%인 1억5,282만1,000㎥, 신고 등 기타 계획물량이 42.5%인 1억1,287만8,000㎥다.
작년에는 자갈 공급이 대체적으로 원활했지만, 모래 공급이 남해EEZ와 옹진·태안 연안 바다모래 채취 협의 지연 등으로 인해 감소하면서 일부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는 건설경기 둔화로 인해 골재 수요가 감소한 데다, 산림·육상모래 등 대체골재 생산이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예상된다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다.
올해는 골재수요량이 2억5,304만5,000㎥ 수준으로 추정된다.
모래가 1억2,146만2,000㎥, 자갈이 1억3,158만3,000㎥ 정도다.
국토부는 지역별 자체 골재 공급을 원칙으로 하되, 부족분은 인근 지역 반출입을 통해 조정하는 방식으로 광역권역별 공급계획을 수립했다.
골재원별 공급 물량을 보면 선별·파쇄 및 순환골재 등이 1억1,287만8,000㎥(42.5%), 산림골재가 1억1,037만㎥(41.5%)로 전체의 90% 가까를 차지한다.
이어 바다골재가 2,160만㎥(8.1%) 공급되고, 육상골재 1,611만5,000㎥(6.1%), 하천골재 473만6,000㎥(1.8%) 등이다.
전체 공급물량의 28.1%는 지역 간 거래를 통해 공급하게 된다.
국토부는 올해 골재수급 안정화를 위해 신규 채석단지 지정이나 기존 채취장 허가물량 확대 등을 통해 산림골재 생산을 늘리고, 공사 중 발생되는 암석을 골재자원으로 적극 활용하는 동시에 샌드플랜트 등 파쇄설비 등을 추가 설치해 선별파쇄 물량도 확대한다.
또 5만톤급 모래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확보해 연간 300만㎥의 골재를 수입골재로 대체하고, 하천·육상·순환골재 물량의 경우 환경문제와 골재원 확보 곤란 등을 이유로 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골재공급 확대와 품질확보 기반 조성을 위해 선별파쇄 업체에 대한 등록·신고 기준을 강화하고, 현재 연 1회인 골재 품질시험주기를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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