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불교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과거 종교로서의 역할만 했던 불교가 ‘마음을 닦는 심리학’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디지털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삶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
  심리학의 언어로 불교의 지혜를 이야기하는 책이 출판됐다.
  서광스님이 지은 <세상에 끌려 다니지 않는 단단한 마음공부>(학지사)는 ‘나를 이해하고, 이웃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공부에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내 경험, 내 기억, 내 행동을 자각하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정보를 전달하거나 가볍게 소모되는 자기계발 도서가 아니다. 자기내면을 터치하며 나와 외부를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서광스님은 종교심리학 석사와 자아초월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동국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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