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春)에 가졌던 마음만 같아라

오피니언l승인2019.01.14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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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만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장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立春, 2.4)이 다가오고 있다.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이면서 새해의 봄을 시작하는 이쯤이 되면 누구나 그렇듯 새로운 마음으로 희망찬 다짐을 하곤 한다. 그동안 나태하기만 했던 마음을 초심(初心)의 상태로 돌아가고자 스스로를 다스리게 된다. 타성에 젖어있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면 지금 당장 마음을 바로잡아야 할 때가 된 것이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초심으로 돌아가려는 이유는 처음의 그 새롭고 떨리는 마음을 잊지 못해서가 아닐까.

  그렇다면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어쩌면 이미 답을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바로 나태해지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처음 직장에 들어갔을 때, 우리의 모습은 어땠는가. 낯설고 어색했지만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 했고 지칠 줄 모르는 패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때의 우리는 열정으로 가득 찼고 도전의식을 불태우며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나의 존재를 크게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만약 지금 당신의 일상이 지겨워졌거나 사는 게 재미없다고 느낀다면 인생의 목적의식이나 원동력을 상실한 상태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매너리즘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거나 자격증을 따고 취미생활을 하거나 자기계발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이유도 이와 같다. 이러한 노력들은 나 자신을 중요한 존재로 여기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삶의 목표를 재정립시켜 인생을 대하는 자세를 바꿔줄 것이다.
 또한, 자신이 가진 재능을 남들과 나누면서 초심으로 돌아갈 수가 있다.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큰 용기와 희망을 줄 수가 있다. 재능을 기부하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고 일상에서 벗어나 봉사활동을 하면서 활력을 되찾을 수도 있다. 만약 사회공헌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실천하고 있는 행복충전활동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에는, ▲열악한 농어촌의 환경을 깨끗하게 조성해주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CAC)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에게 건강 도시락을 배달하면서 안부를 묻는 행복한 진짓상 차려드리기 ▲농번기 파종이나 수확 등 영농활동을 지원하는 KRC 영농도우미 ▲고령 농어업인의 노후 주택의 낡은 방충망을 교체해 복리를 증진시키는 행복 방충망 나누기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소외계층을 방문해 위문품 전달 및 환경정리를 돕는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사람은 개개인의 얼굴이 다르듯이 가진 매력 또한 천차만별이다. 세 살짜리 어린아이에게서는 순수함을, 여든 어르신에게서는 노련함이라는 각각의 장점을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일상이 지겨워져서 초심을 되살리고 싶다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거나 또는 여행을 하면서 낯선 상황을 일부러 접해 자극을 받는 것도 좋다. 그렇게 되면 그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나 잃어버린 열정을 마주할 수도 있고, 그동안의 나를 되돌아보면서 나의 초심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책에서 보았던 한 구절이 생각난다.
 ‘입으로만 다짐하는 초심은 그 크기가 하늘에 닿는다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다들 평범하게 살지 않기를 바라면서 왜 평범하게만 노력하는가?
 우리 모두가 앞으로 다가올 봄처럼 따사롭고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새해에 빌었던 소망을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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