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시책사업으로 임대농기계 운송서비스를 제공한다. 14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농기계 임대사업 운영방식을 올해 농민 맞춤형으로 새롭게 바꾼다는 방침에 따라 특수운반차량(5억원 상당)을 구입해 대형농기계를 배달한다.

이번 사업은 농촌고령화 추세에 맞춰 주민안전을 고려해 실시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확충’사업으로 그동안 농민들이 직접 대형 임대 농기계를 옮기면서 노출된 상시 사고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임대사업장 이용의 최대 불편사항으로 농기계 세차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군은 1억6000만원을 들여 고창읍과 해리면에 위치한 각사업장에 세차시설을 완비해 농기계를 깨끗하게 보관할 예정이다.

여기에 고령자, 영세농가 등 농기계 이용 취약자들이 소규모 영농에 도움이 되도록 ‘농작업 대행 사업’과 ‘굴삭기이용률 확대’를 위해 소형특수농기계 면허취득도 지원하고 농식품부에서 실시하는 2018년 농업기계 임대사업 및 안전교육 부문에서 우수 시·군으로 평가받아 노후농기계 대체 구입자금 3억원을 확보해 올 상반기 중 17종 54대의 농기계를 교체한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임대사업의 확대가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이고 생산비 절감과 적기 영농추진 등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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