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최근 대구 지역에서 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홍역 예방을 위해 도내 보건소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지난 11일 밝혔다.
홍역은 호흡기 비말(침방울 등) 및 공기를 통해 전파돼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는 의심환자 발생 시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할 보건소와 협조, 환자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의심증상자 격리 조치 및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 내원 시 선별 분류해 진료하도록 요청했다.
또한, 홍역 여부를 확인한 뒤 의심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해 줄 것과 발열, 발진,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고, 표준접종일정에 따른 MMR 접종 완료를 강조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홍역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 및 관리가 가능한 제2군 법정감염병으로 발진, 발열 등의 임상증상이 나타난다”면서 “전북에서는 2014~2017년까지 환자 발생이 없었지만 지난해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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