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군산과 익산, 정읍, 김제, 임실, 순창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이 시작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1차 방제에 이어 2차로 오는 3월말까지 방제 대상목을 전량 제거하기 위한 방제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도는 이번 방제를 통해 피해고사목은 물론 공원과 경관 관리가 필요한 지역, 생활권 주변 우량수목, 대 면적 산림으로 보존가치가 큰 산림, 재선충병 발생지역 주변 등에 대한 예방나무 주사를 실시해 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림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철저한 예찰과 방제로 피해고사목 발생본수를 매년 30% 이상씩 줄여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재선충병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방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건강한 소나무림을 만들기 위해 서부지방산림청, 산림조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재선충병 발생본수는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지난 2017년에 비해 58.8%가(1만1861본에서 4887본) 감소했고, 지난 10일 기준으로도 50.1%가 (4887본에서 2421본) 줄어 발생밀도는 안정추세에 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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