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는 7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자존의식과 경제 체질 강화로 새천년을 향한 전북 대도약의 첫해를 열겠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올해는 민선 7기 주요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때”라며 “삼락농정 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 새만금시대 세계잼버리, 안전·복지·환경·균형발전 등 5대 도정 목표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송 지사는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전북 대도약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을 1번으로 내세웠다.

송 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자세로 공을 들였다”며 “아직 도처에 장애가 남아있지만 이달 안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도민의 염원인 ‘새만금 국제공항’의 예비타당성 면제와 관련해 이달 안에 반드시 통과시켜 조기완공의 꿈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보였다.

전북 대도약 핵심 프로젝트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을 비롯해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 상용차 혁신성장과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홀로그램과 안전·보호 융복합산업 육성,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을 내걸었다.

또 악취와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지속 성장 가능한 금융산업 생태계 조성, 새만금 세계잼버리 성공개최 준비, 소년체전 성공 아·태 마스터스 대회 유치도 핵심 프로젝트에 포함됐다.

송 지사는 “전북 대도약 핵심 프로젝트에 맞춰 산업과 농업, 여행, 민생, 복지, 안전, 환경, 새만금 등을 중심으로 올해 8대 역점시책을 정해 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8대 역점시책으로는 ▲삼락농정을 기반 대한민국 농생명산업 선점 ▲경제 체질강화와 탄탄한 산업생태계 구축 ▲멋스런 창의문화가 숨 쉬는 대한민국 여행체험 1번지 ▲서민중소기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로 민생경제 활력 제고 ▲포용적 복지, 깨끗한 환경, 나눔 실천으로 따뜻한 전북 실현 ▲재난으로부터 사람 우선의 안전 전북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과 차질 없는 세계잼버리 준비 ▲지역맞춤형 시책 추진으로 고루 잘사는 균형발전 촉진 등이다.

송하진 지사는 "새천년의 길목에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각층의 소통과 화합을 이루면서 전북에 불어온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살려 전북 대도약과 융성을 이루는 첫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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