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의 지난해 맞춤대출서비스 취급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맞춤대출서비스는 3000만 원 이하 소득자가 주요 이용고객으로 서민들의 금융애로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7일 서민금융진흥원이 발표한 서민들의 상황에 적합한 대출 중개시스템인 ‘맞춤대출서비스’ 지난해 취급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2만 3500명에게 대출 2870억 원을 중개했다.

이는 전년인 2017년 2만 147명에게 2470억 원 중개한 것과 비교하면 3353명(16.6%), 400억 원(16.2%) 각각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실적은 956억 원에 7903명으로 직전분기(716억 원, 5772명)에 비해 각 33.4%, 38.1% 증가했으며, 전년동기비 527억, 4558명 대비 각 81.3%, 73.4% 증가했다.

이처럼 실적이 증가한 이유는 서민금융 현장방문을 통해 반영한 제도개선 및 홍보강화로 인지도가 크게 향상된 데에 기인했다.

이와 함께 금리인상, 경기둔화 등 시장 환경은 어려우나 고금리대출 알선을 지양하고 낮은 금리의 상품을 우선 제공하는 데 서민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데 집중했기 때문.

더욱이 맞춤대출서비스는 3000만 원 이하 소득자가 전체의 약 70%를 차지, 서비스 제공 이후 약 14만 명에게 1조 4000억 원 대출(1인당 평균 1000만 원)을 증가했다.

이와 관련 올해도 진흥원은 서민들이 맞춤형 상담을 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대출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모바일 전용 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서민들의 눈높이에서 올바른 대출 정보를 제공하고 몰라서 고금리를 이용하는 일이 없도록 금리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홍보를 강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맞춤대출서비스는 홈페이지와 서민금융콜센터(1397)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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