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익산에 조성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첨단 식품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에 부합하는 혁신 생태계 인프라 확충 및 맞춤형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 다각적·체계적인 지원 서비스 제공을 확대해 식품벤처와 청년 일자리 창출 산실의 풀랫폼으로 구축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성과지향적 투자유치 활동 전개, 기업 공장가동 가속화 추진 ▲신 인프라 확충-원재료 공급센터 및 기능성식품 제형센터 건립 추진 ▲식품벤처와 청년 일자리 창출 산실로 육성·지원 ▲입주기업 종합지원 및 식품클러스터 중장기 발전 전략 마련 등의 올해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올 연말까지 90개의 식품기업(전체 목표 150개 대비 60%)을 유치하기로 목표를 세우고, 타겟 기업별 채널을 활용해 투자를 이끌어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간편성·건강 중시 등의 소비 추세에 따른 미래형 유망기업(가정간편식-HMR, 고령친화식품, 유아식품, 건강기능성식품, 식품제형 등)을 선제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종기업 집단유치 및 시너지 효과를 위해 전략 품목·업종별 맞춤형 기획 분양을 유도하고, 잠재 투자자 발굴을 위한 투자유치 전문 홍보도 병행한다.
농식품부와 전북도는 올해 식품클러스터 내 기업착공 및 준공이 가속화(20개사에서 45개사 이상)됨은 물론 제품 생산·판촉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추가 인프라 기반 구축 차원에서 ‘농식품 원재료 중계·공급센터’와 ‘기능성식품제형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상품기획-시제품제작-테스트’ 단계를 넘어 시제품 사업화를 위한 제조 공간 및 범용 장비도 추가 구축한다.
아울러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감안, 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중장기 발전 방안을 올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클러스터(232만㎡)에는 국내외 식품기업 69개(국내 68, 국외 1) 및 연구소 4개소가 유치된 상태로, 이 중 20개 기업이 준공(총 27개 기업 착공) 이후 생산가동(제품생산)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에는 풀무원이 공장 준공을 마치고 본격 제품생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하림과 매일식품 등 선도 기업들도 조만간 공장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이들 기업들의 공장 착공 및 입주가 상징적 의미와 함께 상생협력·시너지 효과 등 클러스터 활성화 붐 조성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사업 추진계획 발표와 입주 대상 기업들의 착·준공 가속화 추세 등에 따라 올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활성화가 상당히 기대된다”면서 “정부와 함께 도 또한 다각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식품클러스터가 첨단 식품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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