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은 음유시인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23주기가 되는 날이다.
  그의 노래는 2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 의해 사랑받고 있다.
  그가 다시 살아 돌아와 무대 위에서 선다면 어떨까? 불가능한 일이지만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은 그런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김광석. 그에게 헌정하는 뮤지컬이 전주에서 열린다.
  (유)뮤지컬 수 컴퍼니(대표 박근영)이 2019년 새해 첫 관객과의 만남으로 선택한 작품은 우정과 의리, 사랑을 담은 김광석 Tribute(헌정) 뮤지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이다.  오는 9일 수요일부터 3주간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선보인다.
  뮤지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2015년 초연 이후 관객과 관계자들의 크나큰 성원에 힘입어 앙코르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애틋함을 선사함과 동시에 깊은 여운을 남겨주었던 작품이다.
  음악 작업실을 주 무대로 한 이 작품은 한 평범한 남자의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으며, 삶을 살아가면서 있을 법한 상황들을 고 김광석의 노랫말처럼 소박하고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나의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먼지가 되어', '서른 즈음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노래하는 시인인 고 김광석의 노래 18곡의 대중가요를 BGM과 메인 넘버로 구성하여 다양한 연령층의 감성을 자극하여 어루만져줄 수 있는 주크박스 뮤지컬로 꾸며졌다.
  출연자는 최정엽, 박근영, 최용우, 김철민, 이상흔, 신해미, 김유란, 이주영, 하주영, 강예린, 주연아. 
  이 작품의 작가이자 총연출인 이주현 감독은 “한 시대를 풍미한 고 김광석씨의 노래는 지금까지도 가사와 선율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과 입술로 맴돌고 있다. 이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의 가슴 한편에 추억으로 자리 잡는 작품을 선사하고 싶었다. 다소 평범하고 소박한 한 남자의 인생, 그 안에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을 함께 나누며, 관객들의 가슴이 기분 좋은 따뜻함으로 가득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뮤지컬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전석 3만원이며,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뮤지컬 수 컴퍼니(http://www.musicalsue.com)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Tel.063-228-0356)로 문의하면 된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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