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역 경기가 얼어붙었다.

특히 도내의 경우, 체감 기업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광공업 생산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12월 전북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 업황 BSI는 56으로 전월(58)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BSI는 67로 전월대비 2포인트, 자금사정 BSI는 69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한 반면, 채산성 BSI는 7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마찬가지. 비제조업 업황 BSI는 56으로 전월(58)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BSI는는 68로 전월비 3포인트, 채산성 BSI는 70으로 전월비 3포인트, 자금사정 BSI는 69로 전월대비 4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지난달 광공업 생산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통계청에서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 96.9로 전년동월비 5.3% 감소했다.

금속가공, 식료품, 음료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화학제품, 기계장비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도내 광공업 출하는 1차 금속, 금속가공, 비금속광물 등은 증가했으나 자동차, 화학제품, 기계장비 등이 감소해 전년동월비 6.3% 감소했다.

재고는 전년동월비 19.3% 증가했다. 금속가공, 섬유제품, 나무제품 등은 감소했으나 화학제품, 식료품, 기계장비 등에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8,7로 전년동월비 6.1% 감소했다.

가전제품(22.3%), 음식료품(5.6%) 등은 증가했으나 신발․가방(-25.7%), 기타상품(-19.8%)은 감소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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