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도내 14개 시·군 총 44개 천리길 중, 가장 아름답고 인문·생태학적 가치가 있는 명품길을 각 1개씩 선정하여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다.
  <김용택 시인과 함께 걷다-해찰하기 딱 좋은 전북 천리길>은 김용택 시인과 각 지역 출신 작가 총 14명이 14개 시·군의 명품 천리길을 직접 걸어보며 느낀 감동을 독자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곳곳에 스민 각 지역의 인문?생태학적 가치를 잘 드러낸 글과 사진으로 풀어냈다.
  단순한 길의 소개가 아닌 그 길을 오가던 옛 선인들의 숨결, 발자취까지도 놓치지 않고 담으려는 작가들의 의도가 문장에 고스란히 담겨, 물적?정신적 가치를 지닌 천리길의 아름다움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글 따라 사진 따라 책이 이끄는 대로 가다보면, 마치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천리길이 눈앞에 펼쳐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섬세하고 회화적인 글로 독자를 이끈다. 또한 작가의 고운 시선이 담긴 사진들은 지금까지 쉽게 볼 수 없었던 소박한 풍경을 선사하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전라북도 고유의 인문학적 생태관광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이병천 대표이사는 “이 책을 통해 도민들에게는 전북의 수려한 생태 자원 환경에 대한 자부심과 가치를 고취하고, 도외 지역의 독자들에게는 전북 천리길에 대한 관심을 자극하여 그 관심이 방문으로 확장되어 관광모객에 기여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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