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학교자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에 나섰다.
  전북도교육청은 ‘학교자치 이해와 공유, 토크콘서트’를 14일 오후 2시 군산교육지원청 강당에서 개최했다.
  토크콘서트는 현장 교원들의 학교자치에 대한 인식 및 이해를 높이고, 단위학교의 자치역량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날 다뤄진 주요 내용은 ▲학교자치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삶을 배우는 학교자치 ▲학부모회 운영 ▲함께 참여하는 교무회의 ▲학교자치 시대의 학교장의 역할 ▲시스템의 확립, 학교자치 조례 등이다.
  토크콘서트는 군산을 시작으로 17일 익산(익산교육청 강당), 18일 전주(도교육청 2층 강당) 등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자치는 단위학교가 학교교육 운영에 관한 권한을 갖고, 학교구성원들이 교육운영과 관련된 일을 자주적으로 결정·실행하는 것”이라며 “민주적 학교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학교간 소통을 통해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무회의의 권한을 확대하고, 학생회·교직원회·학부모회 등의 기능 활성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학교자치조례’를 내년 1월중 전라북도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상정할 ‘학교자치조례안’은 지난 2017년 대법원 지적 사안을 참고해서 일부 수정해 만든 것이다.
  ‘학교자치조례’와 관련 김승환 교육감은 최근 “교육개혁 그 중에서도 학교자치를 실현하려면 교육부 차원의 결단과 행동이 선행돼야 한다, 유초중등교육 권한배분이 첫 걸음이다. 시도교육청은 받은 권한을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게 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이수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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