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건설교통국은 올해 정부의 SOC분야 축소 기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가예산 1조 6833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공항, 철도, 항만 건설 및 행복콜 서비스 확대 등 전북발전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SOC 분야 국가예산 1조 6833억원 확보= 정부의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과 SOC·신규사업 억제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북도의 SOC 관련 예산은 전년도 1조 4022억원 대비 2811억원 증가한 1조 6833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국회심의단계에서 증액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부예산안보다 2255억원 증액에 성공해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새만금 신항만 건설 및 군산항 활성화= 새만금 내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의 신속한 처리를 통한 물류경쟁력 확보를 위해 새만금 신항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북측방파호안(1,2구간) 및 관리부두 축조공사 기본조사 용역 추진 등 신항만 진입도로 및 호안구간 지반개량공사에 국비 309억원을 투입해 종합 공정률 25%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군산항 이용촉진을 위한 화물 인센티브 지원, 민관합동 군산항 국내외 포트세일 추진 및 ‘항만 물류연구 자문회’ 운영 등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확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도는 올해 7곳이 사업지로 선정돼 국비 750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선정된 6곳을 포함해 총 13곳(총 사업비 2409억원, 국비 1438억원 확보)에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균형성장을 위한 지역발전 기반구축= 전북도 주력산업인 탄소산업의 활성화와 이미 개발된 탄소관련 기술 산업화를 위한 탄소국가산업단지 지정절차를 추진해 탄소산업 기업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앞으로 연간 237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326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민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올해에는 공항, 항만, 철도분야뿐만 아니라 도시재생, 지역건설업 활성화 등 괄목할만한 성과가 있었다”면서 “앞으로 대형사업 예산확보를 위한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국도·국지도 등 국가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대형사업의 재원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