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을 찾고 있는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군산시가 지난달을 기준으로 군산지역을 찾은 관광객 수를 조사한 결과 515만 명인 것으로 나타나 올해 목표치 500만 명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6년 221만 명, 지난해 366만 명을 훨씬 넘는 수치로 군산지역이 전국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지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군산시는 민선7기를 맞아 문화가 흐르는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시점에서 적극적인 관광홍보 마케팅과 고군산군도의 접근 편리성을 기반으로 관광객들의 급증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운데 근대역사박물관과 고군산군도를 찾은 관광객은 각각 74만 명, 294만 명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근대역사박물관을 포함한 철새조망대와 청암산 자동차 캠프장, 테디베어 박물관의 유료 입장객도 84만 명으로 집계돼 꾸준한 관광객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산시는 관광객 증가의 주된 요인으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관광홍보 마케팅 ▲다수의 주민참여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구성・내용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한 군산시간 여행축제, 군산야행 ▲관광지 및 관광명소마다 색다른 관광개발 사업추진 등을 꼽고 있다.

특히 고군산연결도로의 개통으로 접근성이 높아지고 관광 편익시설을 갖춘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선유도를 중심으로 한 고군산군도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근대역사박물관을 비롯한 시간여행마을 등 관광지마다 지역 기반의 경쟁력을 갖춘 군산만의 매력이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군산시는 이를 통해 올해 산업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사상 최악의 지역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총 2,937억 원의 소비지출에 의한 경제효과를 유발, 관광산업이 군산시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일등 공신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히고 있다.

군산시는 이를 기반으로 먼저 관광마케팅 분야에서는 군산관광의 양축인 ‘고군산군도’를 비롯해 ‘한국관광의 별’로 위상을 높인 시간여행마을과 연계된 관광상품을 지속해서 발굴・홍보해 전북 전체관광 및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의 배후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갖춰갈 방안을 모색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한다는 각오다.

또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의 목적으로 제7권역인 전주, 고창, 부안, 군산 등 전북 4개 시군을 잇는 광역시티투어의 운행으로 전북 관광의 광역화를 이끈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김영섭 군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도 급변하는 관광패턴과 수요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신규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해 갈 예정”이라며 “500만 관광객 유치를 넘어 글로벌 관광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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