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전북도 정책 우선순위 과제로 ‘산업경제’와 ‘일자리’가 가장 큰 과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지방선거의 정책적 이슈와 공약을 토대로 전문가의 의견을 조사해 종합적인 방향을 예측하는 델파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산업경제(0.155), 일자리(0.150), 청년(0.124), 농생명(0.112), 새만금(0.102)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0.098), SOC(0.084), 균형발전(0.076), 복지(0.053), 안전과 건강(0.045) 등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됐다.

전북도 민선7기에서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로는 GM군산공장 폐쇄 후속 대응, 맞춤형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민선7기가 경제위기와 인구유출 등 전북도가 당면한 과제에 집중해 주기를 바라는 전문가들의 주문으로 볼 수 있다.

연구진은 델파이 조사를 토대로 민선 7기 미래정책 10대 어젠다와 군산 산업구조 개편, 청년혁신가 육성, 재생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연계 일자리 창출, 농생명 투자 플랫폼 구축 등 30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김동영 전북연구원 박사는 “이번 연구는 전북도 민선7기가 우선적으로 집중해 추진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전북도 정책추진과정에서 도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담은 우선순위별 아젠다를 참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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