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체육교류협회의 '북한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 시작을 알리는 한일 복싱최강전이 전주에서 열린다.

15일 전주시는 (사)남북체육교류협회와 코리아복싱매니지먼트(이하 KBM)가 공동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프로복싱 남북교류 전초전 복싱M 한일최강전'이 오는 15일 오후 6시 전주시 어울림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복싱M 한국 슈퍼페더급 타이틀매치를 포함한 오픈경기 3경기 및 고이부치 켄, 아베 다쓰마사, 치바 카이 선수 등 일본 대표 선수들과 서로준, 신승윤, 정종민 등 국내선수들이 참여하는 한일전 5경기 등 총 8경기로 치뤄진다.

이 중 복싱한일전 5경기는 이날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KBS N 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속적인 남북교류 복싱 국제경기 개최를 통해 남북한의 복싱 우수인재들을 육성해 세계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북한 프로복서 세계 챔피언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로,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기량을 사전점검하고 내년 3월 중 북한선수들과의 국제경기를 주선해 남·북·일 프로복싱 최강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남북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치러지는 만큼 남북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김선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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