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용 지표가 ‘부진’한 모습이다.

12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11월 전라북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고용률은 59.3%로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했다. 취업자는 92만 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 보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분야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으로 1만 7000명(-18.0%),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 6000명(-9.4%) 등에서 각각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가 1만 2000명(-8.5%)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서비스․판매종사자 1만 6000명(-8.1%) 등도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임금 근로자 수는 31만 8000명, 임금근로자 수는 61만 1000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비 1000명(0.3%) 증가했지만, 이 중 자영업자는 4000명(-1.5%) 감소했다.

임금근로자는 전년동월비 5000명(-0.9%) 감소했고, 이 중 일용근로자는 1만 2000명(18.9%)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2만 2000명(-12.8%)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는 95만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동일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0.7%로 전년동월비 0.2%p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소폭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61만 7000명으로 전년동월비 5000명(-0.7%) 감소했다.

가사는 20만 5000명으로 6000명(-2.9%), 통학은 15만 1000명으로 6000명(-3.8%) 감소했지만, 육아는 3만 1000명으로 1000명(4.4%)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도내 실업률과 실업자 수는 늘었다.

실업자는 2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비 5000명(28.1%) 증가했다. 남자는 1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비 2000명(18.7%), 여자는 7000명으로 전년동월비 2000명(54.5%)으로 남자보다 여자 실업자 수가 늘었다.

실업률은 2.3%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다. 남자는 2.7%로 전년동월비 0.4%p, 여자는 1.7%로 전년동월비 0.6%p 각각 상승했다./박세린기자․iceblue@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