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산업위기지역으로 지정된 9개 기초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4개 광역지자체, 산업통상자원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과 '중소·중견기업 해외 활로 모색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했다. /사진=코트라제공

코트라(KOTRA)가 군산시 등 자동차와 조선업 침체로 위기를 겪는 산업위기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해외수출 지원에 나선다.

코트라는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산업위기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 긴급간담회를 열고 해외수출 참여 확대를 위해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지난 4월과 5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군산시와 경남 거제시, 창원시 진해구, 통영·고성군, 전남 영앙군·목포시·해남군, 울산시 동구 등 9개 지자체와 산업통상자원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이 참석했다.

코트라는 해외마케팅 사업에 참여하는 산업위기지역 중소·중견기업을 올해 350개에서 내년 7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부품과 조선기자재 분야의 유력 해외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는 수출상담회 ‘붐업코리아(잠정)’를 내년 1분기에 개최하기로 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단기간에 수출물량 확보가 가능한 애프터서비스 유통망 납품을 겨냥한 수출상담회 참가 기업을 올해 120개 사에서 내년에 크게 확대하고 ‘산업위기지역 중소기업관’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조선기자재의 경우 국내에서 내년 2분기에 일본 조선 전문상사와 유럽 조선 에이전트를 초청하는 전문상담회를 신설한다.

민형배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코트라 등 유관기관들이 역량과 지혜를 모아 산업위기지역의 중소기업들이 하루속히 이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당부하고, 정부도 지역 위기극복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서울=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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