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는 국화축제의 발전방안을 위해 2018 천만송이 국화축제에 대한 결과를 평가하면서 2019년 국화축제 준비를 시작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12일 시청 회의실에서 학계, 문화예술계, 화훼농업인, 교통, 먹거리 등 국화축제 추진위원, 관련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국화축제 결과평가 및 2019년 축제 발전적 방향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제 평가회의에서는 소득창출형 축제로 특별전시장 유료화, 농특산물 판매부스 확대, 전국 최대 규모 국화작품 전시와 백제왕도 익산, 행복 익산을 스토리텔링한 국화정원 연출, 시민 참여 공연 등을 실시하며 풍성한 볼거리 및 먹거리,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축제 10일 동안 전국에서 64만 명의 관광객이 익산을 찾았고 231억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거뒀다고 집계햇다.

평가회는 원광대학교 서휘석 교수의 용역 결과보고를 시작으로 원광대학교 박윤점 교수, 전북대학교 명현 교수, 전북농업기술원 이진재 실장, 화훼생산자연합회 김기식 회장, 생활개선회 정미숙 회장, 홍보담당관, 문화관광과장, 교통행정과장 등 전문가 및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참여해 축제 유료화, 다양한 프로그램 확충, 특색 있는 먹거리 개발 등 문제점 개선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축제 유료 입장객 확대를 위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 축제 장소 문제, 문화예술 공연, 교통, 먹거리장터 운영, 야간조명 등 질의응답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축제운영의 전문성과 책임성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전시 중심의 축제에서 주민참여율을 높이고 경제적 효과에 중점을 둬 먹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등의 이미지 개선 브랜드 가치를 높여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기술센터 류숙희 계장은 “토론회를 통해 특히 쟁점의 된 국화축제 유료화 운영방법, 축제 개최 장소 등 문제점은 향후 시민의견수렴 및 축제 심의회 등 절차를 통해 신중하게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철웅 부시장은 “전문가, 봉사단체 등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문제점을 개선한 결과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2019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국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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